[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 부채위기의 해결책 마련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내년 탈퇴가 유력시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그리스가 새롭게 도입할 통화는 즉각적으로 60%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씨티그룹은 24일(현지시간) 내달 그리스의 2차 총선과 EU 정상회담에서 어떤 돌파구도 마련되지 못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리스 정책자들은 내달 말이면 현금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부채 원리금은 물론이고 공공 부문 임금 지급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 EU 등 트로이카는 내달 총선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일단 지켜보자는 움직임이다.
씨티그룹은 하지만 내달 그리스의 총선에서 정권 구성이 이뤄지지 못한 채 자금 지원이 끊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결국 그리스가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과거에도 유로존 내에서 디폴트 사례가 발생했으며, 그리스 역시 디폴트 즉시 유로존에서 퇴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씨티그룹은 그리스의 탈퇴는 유동성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리스 정부가 손에 쥔 현금은 연내 고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스가 당장 새로운 통화를 찍어내야 하는 상황에 몰리면서 유로존 탈퇴가 단시일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
씨티그룹은 또 그리스의 새로운 통화가 도입 직후 유로화에 대해 60% 추락한 후 50~60% 평가절하된 상태가 5년 가량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역시 연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예상했다. 그리스가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올해 또는 내년 탈퇴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밖에 포르투갈이 궁극적으로 채무조정을 실시하는 한편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유로존을 탈퇴하게 될 것이라고 루비니 교수는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