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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라크에 분당급 신도시 건설한다

기사입력 : 2012년05월24일 08:22

최종수정 : 2012년05월24일 08:54

총 80억 달러 규모…10만가구 건설 ‘스타트’

[뉴스핌=배군득 기자] 한화그룹이 80억 달러에 달하는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 사상 최대 규모 이라크 신도시 10만 가구 건설 본계약을 조만간 체결한다.

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라크 국가 재건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민주택 10만 가구 건설 사업 계약이 최근 이라크 국무회의 승인을 받아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이라크 현지에서 본계약을 체결, 계약식에는 김승연 회장이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한화가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건설 예정인 1830ha(550만평)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 조감도.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가 이번 공사를 진행하게 되면 국내 협력업체가 대거 이라크에 함께 진출하게 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 성사는 지난해 5월 한화건설을 통해 이라크 국가 재건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10만 가구 신도시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MOA를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MOA를 체결하는 자리에는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의장은 물론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도 참석했다.

MOA 체결 이후 김승연 회장은 해당 프로젝트 규모, 국가적 이익과 상징성 등을 고려해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고 보고 받으며 관련 회의를 주관하는 열의를 보였다.

현지에는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상주하다시피 하며 20여 차례에 걸쳐 계약 조건 변경과 협의를 진행했다. 한화는 이같은 1년여 노력 끝에 유리한 계약 조건으로 대부분 합의에 이른 것이다.

김승연 회장은 이미 2009년 말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으로 하여금 해외사업을 전담하게 함으로써 해외 사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현중 부회장은 사우디 마라픽, 요르단 삼라, 알제리 아르쥬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김 회장 신뢰에 화답했다.

한편 한화그룹이 이라크 신도시 개발 계약을 성사시킨 배경에는 도시개발사업인 ‘인천 에코메트로’의 성공적인 수행이 효과를 봤다는 후문이다.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알 아라지 위원장 등 이라크 정부 관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당시 한화는 인천시 남구 고잔동 일대 238만㎡ 1만2000여 세대로 조성 중인 인천 에코메트로 상공에 헬기를 띄워 수차례 보여주면서 한화의 시공능력 및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얻은 것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550만평)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라며 “실제 공사대금은 총 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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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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