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3일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날 밤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채 금리가 전일 밤 소폭 상승했지만 국내 주식이 다시 조정을 보이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다만, 정상회담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선물시장에 비해 현물시장의 움직임은 조용한 상태다.
환율이 이날 다시 상승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채권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매니저들의 적극적 대응을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6호는 전일가인 3.36%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5년물 12-1호는 전일 대비 1bp 내린 3.48%에 거래가 체결 중이다. 10년물 11-3호는 전일종가인 3.74%에 거래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4틱 오른 104.53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가인 104.49로 출발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최고가는 104.54다.
외국인은 129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과 개인도 각각 1025계약, 500계약의 매수우위다. 반면 증권과 투신이 각각 2549계약, 139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10.56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일대비 3틱 하락한 110.49의 당일 최저가로 개장해 상승세다. 현재까지 당일 최고가는 110.66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유럽 불안감이 여전히 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 완화 정책을 내놓더라도 묻히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은 국내 펀더멘탈이 탄탄하니까 쉽게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며 "이날도 불안한 주가의 움직임에 채권금리는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우리의 크레딧 리스크가 커진다는 점에서, 채권이 안전자산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팔고 나가야 한다"며 "하지만 주식이 약해지면서 환율이 올라간 측면이 있고 또한 환율에 베팅하고 들어오는 세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급격한 환율 변동 시, 환손실로 인한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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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