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양적완화(QE3)를 실시하기에는 아직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으며, 오퍼레이션트위스트(OT)도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지난 21일 일본을 방문 중인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현재 QE3를 정당화 할 상황은 아니라면서, 연준은 향후 경기 대응 방안에 대해 시장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미국은 경기 회복세를 가속화하고 실업률을 낮추는 동시에 인플레를 견제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록하트 총재는 특히 시민들이 연준의 정책 결정 과정을 구분할 수 있도록 전략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향후 몇 년 간 성장세가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고 유럽을 중심으로 여전힌 리스크 요인이 남아 있어 연준이 QE3 옵션을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록하트 총재는 또 연준이 보유중인 국채의 만기 연장을 위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더 연장하지 않고 6월 말에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 견해로는 OT 프로그램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경제가 심각하게 무너져야 새로운 양적완화정책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용시장 여건에 대해서 그는 연준이 최근 추세가 지속되는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다만 지난 4월 지표 결과로 인해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형성된 것은 이해가 가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록하트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멤버'다. 다음 번 회의는 6월 19일과 20일 이틀 간에 걸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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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