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고종민 기자] 솔브레인의 주식 관련 채권 600억원어치를 사들였던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 회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틱이 일부 주식 지분을 매각했으나 현재 주가 수준이 주식 전환가격을 밑돌고 있어서다.
솔브레인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은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과 국민연금공단의 지분 매각이다.
◆떨어지는 솔브레인 주가..원인은 알리안츠·국민연금?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솔브레인의 주요주주인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올해 초부터 주식을 매각해 8%에 달하던 지분율이 4.85%(78만6850주, 4월5일 기준)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후(4월6일-5월18일) 17만83주를 매도해 알리안츠자산운용의 매도 물량이 추가로 쏟아졌을 가능성도 있다.
국민연금도 올해 꾸준히 솔브레인 주식을 내다 팔면서 지분율이 8.20%(작년 12월14일)에서 5.35%(94만7167주, 3월15일 기준)까지 낮아졌다. 이후(3월15일-5월18일) 10만1527주가 연기금 공제 창구에서 나온 만큼 추가 매도 물량이 국민연금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스틱 입장에선 이들의 지분매도가 달갑지 않다. 솔브레인의 주가는 코스닥시장 침체를 틈타 알리안츠자산운용과 국민연금의 매도 기간 중 급락세를 보였기 때문.
실제 주가는 올초 3만8600원(2011년12월29일 종가)에서 현재 2만7400원(18일 종가)까지 떨어졌다. 스틱이 보유한 지분의 전환 가액은 주당 3만2900원으로 평가 손실률은 상당하다.
◆스틱 솔브레인에 얼마나 묶여 있길래
스틱이 설립한 코에프씨스틱그로쓰챔프2010의 2호 사모투자는 작년 2월 솔브레인(전 테크노세미켐) 신주인수권부차채(BW) 500억원 어치와 전환사채(CB) 100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신주인수권과 전환권을 모두 행사, 솔브레인 주식 182만3607주(11.05%)로 바꿨다. 일부(30만3951주)는 랜드리스아시아에 주당 1974원에 팔아치워 현재는 151만9756주를 보유중이다. 주식전환 가격은 3만2900원이다. 당장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주식은 91만1803주다. 자본시장통합법의 매매제한 규정으로 전환한 주식 50% 이상은 6개월(2012년 9월 해지) 동안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틱의 보유 주식은 증권가에서 오버행 물량으로도 평가받는다. 최근 하락세 원인 중 하나가 해당 지분의 시장 출회 우려인 것.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스틱의 행사가격이 3만2900원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 수준에서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처분 계획을 알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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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