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 주가가 신고가 행진을 하며 같은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 GKL 등과 차별화하고 있다.
실적이 양호한 데다 일본의 세가 세미와의 협력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자금 조달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8400원이던 파라다이스는 주가는 지난 11일까지 36.90% 올랐다. 이날 소폭 조정을 받고 있지만 앞서 10일에는 1만19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경쟁사인 강원랜드 주가는 같은 기간 9.93% 떨어진 2만4500원을 기록했다. GKL은 작년말 대비 28.35% 오름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 주가 급등에는 실적이 뒷받침됐다. 1분기 IFRS 별도기준 매출액은 995억원, 영업이익은 259억원을 기록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4월 실적도 매우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본 골든위크 및 중국 노동절 등의 계절적 효과에 따라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파라다이스 제주의 합병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남은 3개 지역(부산, 제주롯데, 인천)의 영업권 양수와 서울 워커힐 카지노 확장 등을 통해 실적추정치는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력인 중국인 고객들의 고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룹 내 카지노 통합 작업이 진행 중으로 중장기적으로 국내 최대 외국인 카지노 사업자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그룹 내 카지노들이 모이게 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ROE가 상승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장기적으로 도심 카지노의 한계를 넘어 메가 리조트 카지노로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일본의 세가 세미와의 협력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자금 조달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11일 인천 영종도 복합 리조트 개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파라다이스 세가 세미의 지분 100%를 485억3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파라다이스 세가 세미는 파라다이스의 100% 자회사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일본의 상장사인 세가 세미가유상증자에 참여해 파라다이스와 세가 세미의 합작 회사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가 세미는 715억원을 바탕으로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할증된 가격에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파라다이스와 세가 세미의 지분율은 55:45가 된다.
그는 "양사는 같은 금액으로 재차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으로 파라다이스 세가 세미의 자본금은 24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일본의 세가 세미와의 협력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자금 조달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세가 세미 같은 큰 회사가 파라다이스와의 개발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그간 영종도 리조트 개발 자금 모집에 가해지던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 입장에서는 향후 일본 내 고객 모집에 이점을 가지는 것은 물론 일본 내 카지노가 설립되는 경우에도 지분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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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