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골프는 ‘원위선타’가 원칙이다. 홀에서 먼 거리에 있는 골퍼가 먼저 볼을 치는 것이다.
드라이버 샷 장타자들은 티샷을 날린 뒤 아이언을 빼들고 여유 있게 두 번째 샷 지점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짤순이’들은 티샷을 하고 바로 또 두 번째 샷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캐디도 티샷이 얼마 날가지 않으면 페어웨이 우드부터 아이언까지 2~3개의 클럽을 빼주며 뛰라고 재촉한다. 경기진행 때문이다. 동반자들의 농담도 이어진다. ‘왜 어프로치부터 먼저 하냐“며 핀잔을 준다. 이렇게 ‘짤순이’들은 알게 모르게 서러움을 받는다.

어프로치샷도 홀에 붙이려면 확실하게 1퍼트로 붙여야 후환이 없다. 어정쩡하게 붙이면 뒤탈이 생긴다.
K씨는 2m, P씨는 4m 버디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K씨는 버디가 거의 확실하다며 미소를 짓는다. P씨도 느긋하다. P씨는 알고 있다. K씨의 버디가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원위선타’원칙에 따라 퍼팅은 P씨가 먼저 해야 한다. 만약 P씨의 버디 퍼트가 성공하면 K씨의 버디퍼트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게 골프의 속성이다.
이는 프로골퍼의 세계에서도 통용된다. 사람의 심리가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프에서 유리한 것은 반드시 유리한 게 아니다. 언제든 입장이 바뀔 수 있다. P씨가 먼저 버디를 잡았다면 K씨는 버디 실패 후 무너지기 십상이다.
골프는 불리한 상황을 언제나 유리한 상황으로 반전시킬 수 있다. 이것이 골프의 또 하나 마력이다. 새옹지마(塞翁之馬) 이게 바로 골프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