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유럽발 악재와 옵션 만기일이 맞물리며 코스피가 이틀연속 하락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6포인트, 0.27% 내린 1944.93으로 마감했다.
옵션만기일로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데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증가 등 유럽발 위기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럽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점이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매도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유럽발 악재에 코스피는 곧장 1930선까지 떨어지며 장을 출발했다. 개인이 매수 규모를 대폭 확대해 지수는 한때 1950선을 회복, 상승전환하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도확대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거듭하다 결국 이틀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팔자'로 이날 201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439억원 어치의 매물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에서 1114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차익거래에서 206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총 3182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통신, 의료정밀은 1% 넘게 내렸고 전기가스, 음식료, 기계 등이 약보합을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 유통, 건설 만이 강보합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한국전력과 삼성생명,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1% 이상 떨어졌으나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LG전자는 1% 이상 올랐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도가 7000계약 이상 나타나는 등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 우세한다"며 "당분간 베이시스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고 외국인 차익잔고 이탈은 계속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71포인트, 0.55% 상승한 494.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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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