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5월부터 낮 최고기온이 29도를 기록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기온이 최대 10℃까지 높은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력수요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력수요가 200~400만kW 증가한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기저 발전소의 가동 중지로 공급능력이 최대 360만kW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여름철 전력사용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산업체들의 여름휴가를 8월말로 연기할 것을 주문키로 했다.
또 백화점 등에서 출입문을 개방한 채 냉방기기를 가동하는 관행 개선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조석 제2차관 주재로 전력 다소비 업체 및 업종별 협회가 참여하는 ‘하계 전력수급 대비 업종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하계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업종별 절전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센티브 중심의 자율 참여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우선 7월말~8월초에 집중돼 있는 산업체의 휴가일정을 일정을 8월 3~4주로 분산하는 방안이 나왔다.
정부는 휴가 조정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피크 시간인 오후 1시~5시에 산업체가 보유한 자가용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하고 발전기 가동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 등은 보전키로 했다.
아울러 피크 시간을 피해 산업체 조업시간을 조정토록 하고 조업시간을 조정할 경우 절전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백화점, 마트, 커피전문점 등 주요 서비스 업종을 대상으로 10일과 11일 간담회를 열어 냉방수요 억제도 나선다.
출입문을 개방한 채 냉방기기를 가동하는 관행 개선, 피크시간대(오후 1시~오후 5시) 과도한 냉방 자제, 영업장별 온도계 비치 및 적정 온도(26℃이상) 유지, 쿨맵시 복장 착용, 조명 최소화 등 기타 전기 절약이 논의된다.
정부는 자율적인 참여인 만큼 시민감시단을 통해 이행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언론 등을 통해 그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며 향후 대형건물 냉방온도 제한조치(26℃)는 전력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 9대 발전소의 예방정비 기간을 봄에서 가을로 연기(5~6월→9~10월)해 100~200만kW의 공급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조석 차관은 “산업계의 적극적 협조가 있다면 지난 겨울과 같은 전력사용 제한 없이 이번 여름의 큰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는 국가적 비상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업계가 솔선수범해 피크 분산형, 전기 저소비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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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