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30만원을 하회하고 있는 LG화학의 주가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기준 LG화학의 52주 최저가는 27만6000원으로 52주 최고가인 54만2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주가가 일년 새 반토막이 난 것. 지난해 4월 말에도 LG화학은 56만원을 상회하며 60만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전날에도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3.29% 하락한 29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이 11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자 종가 기준으로 사흘만에 또다시 30만원을 밑돌게 된 셈이다.
하지만 30만원을 밑도는 LG화학을 두고 바닥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며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수급이 좋아지고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앞서 열흘 연속 순매도 행진을 기록하던 기관은 이달들어 저가매수에 나서며 사흘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기관투자자는 이달 들어서면 176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LG화학을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려놨다. 개인투자자 역시 기관투자자와 함께 207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LG화학을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다.
실적 역시 2분기를 기점으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며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2차전지 사업의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라며 "GM Volt 판매량 증가 및 2분기 신규 전기차 출시를 통한 중대형배터리 판매가 LG화학 매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부진은 국제유가 상승과 중국의 수요 위축에 따른 부담 때문"이라며 "유가가 안정되고 있으며 실적 개선세 역시 뚜렷해 현재 30만원선에 머무르고 있는 주가는 낙폭 과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외국계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의 LG화학의 목표주가는 55만원. 대신 증권 역시 55만원을 제시하고 있으며 현대증권과 한국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44~47만원 수준의 목표주가를 내놓고 있다.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LG화학같은 기업이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은 누가봐도 확실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증권사 목표주가는 물론 최근 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매수세를 고려해도 화학업종의 전반적인 펀더멘털만 나아진다면 LG화학은 다시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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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