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하량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휴대폰 및 스마트폰은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 확대가 늘면서 5개월 연속 수출이 30%대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식경제부는 7일 4월 IT수출이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 조업일수 감소 등의 이유로 전년동월대비 9.4% 감소한 120.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수입도 5.3% 감소한 63.1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57.2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지경부는 “대외적으로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느린 미국 경제 회복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 대내적으로 선거 등 조업일수 감소(-1.5일, 7~8억불 감소 효과)로 규모는 축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스템반도체, 2차전지, PCB 등 모바일 전자부품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호조로 전체 무역수지 흑자(21.5억불)의 두 배가 넘는 IT무역 수지 흑자를 시현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7.7% 하락한 38.4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AP,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수출 호조로 32개월 연속 수출증가세를 보였지만 메모리반도체는 낮은 단가로 전년동월대비 30.8%나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LCD패널이 전년동월대비 0.5% 수출이 증가했지만 패널 부분품의 수출이 크게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1.6% 하락한 25.9억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스마트폰 포함)은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이 확대(2011년 1분기 69%→4분기 80.1%)되면서 5개월 연속 30% 넘게 감소해 14.6억 달러에 그쳤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휴대용 컴퓨터, SSD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한 6.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TV는 LCD TV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PDP TV가 50% 넘게 수출이 급감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3.8% 줄어든 5.4억 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미국(13.2억 달러, -29.0%), 일본(5.5억 달러, -10.9%), EU(10.8억 달러, -22.8%) 등 주요 국가 수출은 감소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 61.2억 달러, 1.2%↑), ASEAN(12.1억 달러, 7.5%↑) 등은 증가세가 지속되거나 회복됐다.
4월 I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5.3% 감소한 63.1억 달러를 나타냈다.
시스템반도체(15.7억불, 5.9%↑),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정용기기(1.3억불, 28.0%↑) 등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국내 업체의 국내 시장 점유율 증가 등 경쟁력 강화로 휴대폰(2.1억불, -49.7%), 컴퓨터 및 주변기기(7.8억불, -2.4%) 수입은 감소했다.
지경부는 “올해 IT수출은 유럽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PC, TV 수요 감소로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의 글로벌 단가 하락, 국내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휴대폰 및 스마트폰 해외생산 확대로 한 자릿수 감소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특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본, 대만 경쟁업체의 경영악화에 따른 반사이익, 시스템반도체 등 HW+SW 융합형 제품 수출확대로 향후 수출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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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