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2개월 연속 사상 최대 발행량 기록을 경신했던 ELS가 지난달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5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인기가 계속됐다.
7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ELS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6740억원 감소한 4조84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기록한 사상 최대치 5조5000억원에는 못미치지만 5조원에 근접했다. 발행 건수는 전월 대비 48건 늘어난 1824건이었다.

이중호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하락과 해외지수를 활용한 ELS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점이 시장에 적절히 반영됐다"며 "지난 2008년과 작년 중순 월별 최고치 발행 기록을 경신할 때도 중간중간 속도조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지수형 43.2%, 국내지수형 40.2%, 종목형 15.6%, 혼합형 1%를 각각 차지했다. HSCEI지수에 집중됐던 쏠림 현상이 완화(8500억원 감소)되며 해외지수형이 줄었다.
기초자산 2개를 사용하는 상품이 전월 대비 1조2233억원 감소한 반면 3개를 사용하는 상품은 1332억원 증가한 3010억원이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또 해외종목을 활용한 ELS 상품이 나온 것도 특이한 점이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초자산 개수가 증가하고, 기초자산의 대상이 확대되는 등 ELS 시장이 스스로의 변화를 통한 성장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초대상으로 사용된 종목은 70개로 전월대비 2개(KCC, SK컴즈) 늘었다. 여기에 최근 주가가 급락, 녹인(Knock-In) 우려가 불거졌던 화학주에 대한 발행이 꾸준히 증가했다. 오히려 좋은 투자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해석된다.
금호석유, 한국가스공사, 현대건설, 현대미포조선 등을 활용한 발행도 크게 증가했다. 해외 종목으로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발행이 없었던 애플(Apple Inc)을 활용한 발행되 나왔다.
한편 회원사별로는 발행규모와 건수 면에서 대우증권(7875억원), 우리투자증권(5266억원), 신한금융투자(4204억원)가 선두권을 유지했다. 대우는 사모, 미래에셋은 공모에 강한 모습이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부 상품을 중심으로 만기 6개월짜리의 단기 ELS 상품이 발행되고 있다"며 "원금비보장형 상품을 6개월 만기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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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