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미국 사모펀드이자 옛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상대로 외국계 펀드인 올림푸스캐피탈에 지급한 배상금의 일부인 4900만 달러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론스타가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낸 소송문에 따르면 론스타는 올림푸스캐피털 등 5개 외국계 펀드에 지급한 손해배상금 가운데 일부인 4900만달러를 외환은행이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환카드의 2대 주주였던 올림푸스 캐피털은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이 외환카드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지분을 파는 과정이 무효라고 주장, 지난 2008년 싱가포르 국제중재법원에 중재 신청을 냈다. 이후 지난해 12월 국제중재법원으로부터 일부 인용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 관계자는 "올림푸스캐피탈이 싱가폴 중재 재판소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을 당시 피고로 론스타 산하 4개 펀드와 외환은행을 함께 지정해서 소송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론스타 측에서 먼저 올림푸스캐피탈에 손해배상을 지급한 뒤 외환은행에 일부분을 구상권과 비슷한 형태로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론스타와의 소송에서 "우리는 국내 법원에서 외환카드 주가조작 관련 무죄를 선고받았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현지 법원에서 법률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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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