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현대증권은 5월 채권시장이 경제 전망을 두고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며 금리의 일방적인 흐름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혁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를 통해 "5월 시장금리는 금리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힘겨루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긴 흐름에서 금리하락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로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 흐름, 남유럽 재정위기가 파국으로 치닫기를 원치 않는 다는 점, FRB가 미국 경제에 대해 이전에 비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아직 재활중인 상태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직 세계 경제는 회복이냐 침체냐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유로존 문제도 언제 터질 지 모를 시한폭탄과 같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는 아직 재활중인 환자이며 당장 빠른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가 정상적인 경기사이클에 진입하기 전까지 각국 정부들은 경기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구사할 것이며 정책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시장금리는 일방적인 상승이나 하락보다는 경제지표의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통화정책에 있어서 역발상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만약 대외 불확실성이 가능성만으로 끝날 경우 현재의 금리인하 주장은 그야말로 일부 소수의 주장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력이 약화될 경우 통화당국의 정책금리 정상화 의지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의 악화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악화되지 않고 진정될 경우라는 역발상적 사고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급은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보험 및 기금 등 장기 투자 기관들의 운용자산이 증가하면서 채권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또한 은행권의 저축성 예금이 감소하면서 채권수요가 감소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여전히 은행권의 수신 증가-대출 규제로 인한 유가증권 운용여력은 채권 수급여건에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월 들어 외국인의 원화채권 순매수 규모가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원화채권에 대한 해외부문의 관심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원화채권 수요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잠재적인 원화채권 수요처 역할을 할 것이며 스위스 및 일본 중앙은행 등이 원화채권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5월 중 국고 3년 및 5년 금리의 변동범위로 각각 3.35~3.65%, 3.47~3.8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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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