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1/4분기 주요 IT 기업의 성적표가 발표된 가운데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호실적을 거두었지만 부품업체들은 장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완제품 업체들은 휴대폰과 TV, 가전부문의 선전으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지만 반도체, LCD 등 주요 부품 업체들은 업황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4 분기를 기점으로 부품업체의 턴어라운드릉 예상하는 모습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조 2700억원, 영업이익 5조 8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휴대폰과 TV 부문이 사상 최고 실적을 견인했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부진은 지속된 모습이었다.
LG전자 역시 지난 1/4분기 연결매출 12조 2279억 원, 연결영업이익 448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매출액은 유럽 등 선진시장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43% 증가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 6조 1837억원, 영업손실 1782억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 역시 매출액이 2조 3880억 원, 영업손실 2600억 원(영업손실률 11%), 순손실 27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2조5530 억 원 대비 약 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분기 1670억 원 대비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는 업황이 아직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D램과 낸드플레시,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가격이 반등하지 못한 것이 저조한 실적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D램과 디스플레이의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TV와 휴대폰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업체들의 반등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NH농협증권 이선태 연구원도 "지난 2010년 2/4분기부터 이어진 메모리 경기 부진이 마무리되고 이번 2/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 진입했다"며 "HDD 공급 문제 해결, 인텔 신규 칩셋 효과 등으로 PC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감산으로 공급량 증가세가 둔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증권 박현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업황개선이 2013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업체들의 물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구형설비 탈락, Oxide투자 등으로 인해 물량 증가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설비노후와 부품공급채널 훼손으로 가동률은 90%에서 제한될 전망이라며 2013년까지 패널수급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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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