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의 한국채 매입 가능성이 전해지자 시장참여자들은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투자심리는 개선되겠지만 수급 상황에 실제로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27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외환보유고를 위해 한국 국채를 매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시장의 반응은 아직 조심스럽다. 일본 중앙은행이 실제로 매입을 할 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며 매입 규모 역시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일단 우호적인 재료이기 하지만 매입 규모 등 좀 더 구체적인 것을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고,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 역시 "시기상조라는 기사가 나왔듯이 아직은 영향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관계자는 "일본 정부 외에도 일본의 일반 투자기관들의 한국채 매입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쪽에서 왜 사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채권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중앙은행이 실제로 매입규모를 늘릴 경우 수급 측면에서 장기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일본 금리가 워낙 낮고 환율도 내려가고 있어서 살 만하긴 하다"며 "중앙은행은 환헤지를 안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 들어 외국인이 선물은 사면서 현물을 안 사서 금리가 보합"이라며 "산다면 10년물을 살테니 수익률 곡선은 평평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물량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다"며 "수급상으로 악재보다는 호재로 작용할 듯 싶지만 섣불리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자금 특성상 선물은 안들어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3월 현재 일본 전체의 한국채권 투자 규모는 1조원이 안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