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다.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반도체 업황의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23일(현지시간) TI는 1분기 순이익이 2억 6500만 달러, 주당 2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이익은 6억 6600만 달러, 주당 55센트 및 전문가들의 실적 전망치인 주당 29센트를 하회하는 수치다.
매출액 역시 31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억 9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TI는 1분기 실적이 내셔널 반도체 인수에 따른 주당 10센트의 비용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TI의 1분기 매출액으로 30억 600만 달러를 예상했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이 1분기 바닥을 친 만큼 1분기 실적보다는 2분기 긍정적 실적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TI는 2분기 순이익이 주당 30~38센트, 매출액이 32억 2000만 달러~ 34억 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2억 9000만 달러를 전망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이다.
TI는 2분기 실적이 1억 달러의 인수비용과 약 1000만 달러의 기업혁신전략 비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치 템플턴 CEO는 "예상했듯이 우리의 비지니스 싸이클이 1분기 바닥을 쳤다"고 말하며 "성장 신호들이 감지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문량이 13% 증가했고 주문잔고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드부시사의 벳시 반 히스 애널리스트도 TI의 실적에 대해 "반도체 산업 부문의 회복세가 시작되고 있다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마감 후 거래에서 4% 가까이 급등하며 선전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1.8% 하락한 31.89달러로 거래를 마감한 뒤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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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