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황무지나 다름없는 신흥시장에 대한 증시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흥시장이 가진 무한한 매력을 이용해 한국형 증권시장을 보급, 현지 거래소를 공동운영함으로 아시아 역내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길
아시아 신흥시장의 인구는 전세계 45%로 인구증가율은 세계 평균의 2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배에 달한다.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 기업 절반 이상이 아시아 신흥국에 집중돼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급속한 도시화의 진행 속에 성장 매력도가 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증권시장을 갖추고 있지 않은 신흥시장에 대한 증시 설립에 나서며 한국형 증권시장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개장한 라오스 증권거래소는 베트남에 이어 한국이 지원해 개설한 곳이다. 개장한지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성공적인 정착을 이뤄내는 모습이다.
이번 달 18일 개장한 캄보디아 증권거래소는 지난 2009년 캄보디아 재정경제부와 거래소 설립 및 공동운영을 위한 합작을 체결한 뒤 탄생한 결과물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도 증시 현대화 방안에 합의한 후 IT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카자흐스탄, 네팔과도 증시 현대화 자문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 한국형 증시의 전세계 진출...이제부터 시작
거래소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증권시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발달되지 않은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정부의 집중 지원대상인 동남아 및 중앙아시아 신흥시장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거래소는 미얀마의 증시 개설과 벨라루스 증시 현대화 등 신규 사업 개척을 위해 현지 정부와 협의 중이며 아프리카권 역시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IT시스템 수출 사업 역시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위권 및 상위권 증권시장으로 진출고 유럽 및 남미 증권 시장을 포함하는 지역적 다각화를 통해 전세계에 한국형 증권시장 IT시스템 보급을 확산, 세계금융시장의 중심지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미권의 페루, 중앙아시아권의 우즈베키스탄 및 서남아시아의 네팔 등에도 'KRX(한국거래소)'의 IT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날이 머지 않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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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