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영란은행(BoE) 정책관계자들은 높은 수준의 물가가 중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했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BoE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물가에 대한 우려감을 표했으며, 평소 경기부양 필요성을 강조해온 아담 포센 위원마저도 이번에는 한 발 물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내달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가능성 역시 줄어든 셈이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열린 통화정책에서 BoE는 3250억 파운드 규모 자산매입 목표치는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당시 관계자들은 올 상반기 영국이 침체를 겪을 수 있는 가운데, 인플레는 이전보다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 2월 승인된 500억 파운드 양적 완화책이 마무리되는 5월에 추가 완화책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영국 공장 및 건설생산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고 유로존 상황 역시 악화되고 있어 양적 완화 필요성이 다시금 대두되는 분위기였다.
BoE는 의사록에서 “지난 12월과 1월 건설생산 급감은 문제지만 여러 조사 결과 올 상반기에는 건설 부문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오히려 물가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정책위원들은 의사록을 통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는 물가 상황이 중기적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현재 3.5%인 물가상승률이 유가 강세 등으로 지난 2월 전망했던 것보다 더 느린 속도로 내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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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