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증권은 19일 삼성카드에 대해 마케팅 비용 감축 여력이 많아 수수료 인하의 마이너스 영향은 시장 우려보다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미 실질 수수료율은 2% 미만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20일 발표되는 1Q 실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카드에 대해 투주의견 '중립'과 적정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KDI는 가맹점수수료율을 현 2.09%에서 1.78%로 낮출 것을 제안 :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여신금융협회의 용역을 받아 작성한 신용카드 수수료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2.09%인 평균 수수료율을 1.78%로 낮추는 것이 적정하다고 계산되었다.
이번 뉴스를 기반으로 수수료 감소폭을 단순 계산하면 안된다: 이 뉴스를 보고 수수료율 인하 폭을 평균 15%(2.09%와 1.78%의 차이)로 생각한다면, 단순 계산으로 삼성카드는 연 1,800억원, 신한카드는 연 2,800억원의 가맹점 수수료 감소가 예상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실제로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된다.
마케팅비용 감축, 이미 하락한 수수료율 감안시 우려보다 나을 전망: 이론과는 달리 카드사들이 1)마케팅 비용의 감축 여력이 크고, 2)실제 카드사의 수수료율은 이미 2% 이하로 내려왔기 때문에, 수수료 규제로 인한 악영향은 시장이 우려하는 것보다는 작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케팅 비용 감축 여력이 많아서, 수수료율 인하 효과는 시장 우려보다 작을 것: 삼성카드는 업종 특성상 마케팅비 지출이 많다. 마케팅 비용에는 광고비 뿐 아니라 포인트 비용 등 각종 판촉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2011년 기준으로 삼성카드의 마케팅 비용은 4,350억원으로 가맹점수수료(정확한 수치는 미발표)의 1/3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각 카드사들은 수수료율 하락에 대비해서 마케팅 비용 감축을 계획 중에 있다. 그리고 당사(현대증권)가 파악한 가맹점수수료율은 KDI가 발표한 수치인 2.09%를 하회하는 1.8~2.0%다. 수수료율 인하 정책으로 인한 카드사들의 실제 수익 감소 효과는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실제로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인하 효과는, 정확히 추정하기는 힘들지만 시장이 우려하는 것보다 작을 전망이다.
1Q 실적이 Bottom Fishing의 매력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 1Q12 지배기업순이익은 5,42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인데, 이는 에버랜드주식 매각이익 5,800억원이 1회성 요인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1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수정순이익이 1,020억원으로 전년동기와 같을 전망이다. 실적 차원에서 특별한 모멘텀은 없으나, 카드 수수료 규제가 논의된 이후 주가 하락 폭이 커서 현재 PBR 0.76배로 과거 밴드 하단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어느 정도 악재가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므로, Bottom Fishing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이번 20일(금) 발표되는 1Q 실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일단은 기존의 투자의견 '중립(Marketperform)' 과 적정주가 43,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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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