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1년여간 파생상품 펀드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공모형보다 사모형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공모파생 펀드의 수는 467개인 반면 사모는 2926개로 집계됐다.
공모와 사모를 합한 전체 파생상품펀드는 3393개로 지난해 3월 말 2571개 보다 822개 늘어난 수준. 특히 사모는 같은기간 747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 단위로도 신규 설정된 펀드 수는 증가했다.
지난 연말까지 월간 200개 미만으로 설정됐으나 2월 들어 300개 이상으로 뛰었다.
지난 12월 168개가 신규설정된 뒤, 1월 146개로 주춤했으나 2월과 3월 각각 309개, 371개로 늘어난 것.
파생상품펀드란 파생상품에 10% 이상 투자하는 펀드를 지칭한다.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운용하는 펀드를 뜻한다. 49인 이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일정기간 동안 환매가 금지된 상태에서 운용된다.
최근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펀드(EL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공모형 펀드들이 주춤한 사이 사모형태의 맞춤형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조완제 삼성증권 팀장은 "지수가 박스권 자체에서 안정적인 수준의 수익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ELF, ELS에 몰렸다"며 "이 같은 펀드로 인해 사모 발행이 늘어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팀장은 "상방에서 먹거리가 없지만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에 적합한 ELS, ELF와 같은 상품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않는 한 이 같은 상품들의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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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