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채권금리가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스페인 우려가 부각되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유지됐지만 로컬 기관들은 낮은 금리 레벨로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미국채 금리가 2% 아래에서 막히면서 국내금리도 추가적인 강세 여지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와 가까워진 단기물보다는 장기물이 소폭 강세를 나타내며 수익률 곡선이 살짝 눌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종가인 3.47%을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전일대비 1bp 하락한 3.60%, 3.87%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가인 3.44%, 3.48%로 최종 집계됐다. CD91일물은 전일 종가인 3.54%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틱 상승한 104.12에 장을 마쳤다. 시가와 종가가 같고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04.09, 104.15이다.
외국인은 1만 6895계약을 순매수했다. 보험도 1192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과 투신은 각각 1만 2534계약, 1146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과 연기금도 각각 2810계약, 1597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9틱 오른 109.27에 거래가 마감됐다. 전날 종가보다 2틱 내려간 109.16으로 장을 시작해 109.36까지 올랐다가 소폭 되돌려졌다. 당일 최저가는 109.15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가격부담과 주식시장의 약세 사이에서 방향을 못 잡고 있는 상태"라며 "미국채 금리가 막히면서 국내기관은 현재의 금리 수준에서 3년물에 대한 적극적 매수의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쪽은 서프라이즈 기대는 사라졌지만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고 중국은 지표 자체는 좋지 않지만 부양책이 임박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금리가 지금의 박스권을 뚫고 내려가려면 스페인이 더 망가져야 하는데 어떤 식으로든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쫓아가서는 먹을 것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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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