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3일 오전 5시 37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의류 업체 갭(GPS)에 월가 애널리스트가 연이어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캐주얼 의류 업계의 경쟁 브랜드로 이탈했던 고객들이 다시 갭 매장을 찾고 있다는 사실이 실적을 통해 입증된 데 따른 반응이다.
씨티그룹은 갭의 목표주가를 29달러에서 31달러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향후 25% 가량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파이퍼 제프리는 목표주가를 27달러에서 34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 역시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제프리스도 갭의 목표주가를 37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 전략이 가시적인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상당 기간 기다렸던 비즈니스 턴어라운드가 마침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고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또 디자인 측면에서 고객들 사이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 인하 없이 매출 규모를 유지할 경우 중장기적인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면화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는 등 비용 측면에서도 비즈니스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갭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한 만큼 추격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의류 업계의 구조적인 경기 사이클 역시 갭에 긍정적이라고 월가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시장 조사 결과 올해 봄철 가계 의류 지출이 중상위 소득 계층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를 기록했다는 것. 이는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탄탄한 재무건전성과 제조 비용 감축 역시 향후 수익성 향상과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는 기대했다.
반면 노무라와 도이체방크는 갭의 턴어라운드를 장담하기 아직 이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당분간 매출과 이익률 추이를 지켜보고 지속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