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스페인 위기 확산 우려 등 유로존 채무 위기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며 미국 달러화의 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에 따르면, 선물 옵션시장에서 외환 투기세력들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선호가 지난 2010년 6월 이래 가장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한 주간으로 미국 달러에 대한 순 매수(net Long) 포지션은 231억 99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직전 주의 177억 95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매수 베팅 증가세는 지난 2010년 6월 기록한 236억 달러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 통화에 대해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투자자들은 감소한 반면, 달러 강세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증가한 결과.
참고로 같은 기간 유로화 순 매도(net Short) 포지션은 10만 1364계약으로 직전 주의 7만 9480계약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엔화의 순 매도 포지션은 6만 6084계약으로 직전 주의 6만 5108계약에 비해 약간 늘어나는데 그쳤다.
파운드화 순 매도 포지션이 8807계약에서 1만 8784계약으로 늘어난 반면, 스위스프랑 순 매도 포지션은 1만 4676계약에서 9919계약으로 줄었다.
여기서 '순 매수(net Long)' 포지션이란 해당 통화에 대한 매수(Long) 포지션과 매도(Shor) 포지션을 비교한 결과 매수포지션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순 매도' 포지션은 반대로 매도 포지션이 매수 포지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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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