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최근 IT 업계의 핫이슈는 빅데이터(big data)기술이다. 빅데이터 기술은 향후 연평균 40%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빅데이터를 기업 경영과 접목시킬 필요가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는 13일 KT경제경영연구소 디지에코(DIGIECO)의 보고서에서 '빅 데이터 시대-경영을 과학으로'를 발간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과학적 경영 사례를 전달했다.
빅데이터는 최근 구글의 개인정보관리 통합방침에 따른 빅브라더 우려와 함께 수면위로 급부상했다. 빅데이터란 사람들이 평상시 쓰는 말이나 글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정보화하는 것을 말한다. 빅데이터 지배는 곧 빅브라더 우려로 귀결된다.
그러나 장 교수는 빅데이터가 기술적 진보나 IT의 트랜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인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적당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빅데이터를 가장 잘 효과적으로 운영한 기업으로 패션브랜드 '자라'를 꼽았다. 패션브랜드의 경우 한 시즌 판매될 의류 상품들은 6개월~1년 가량의 과정을 거치고 매장에 진열되는데, 자라는 초 스피드 방식을 통해 불과 몇주만에 이 과정을 끝낸다. 속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건 다름아닌 빅데이터 분석기술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자라는 전 세계 매장에서 본사로 시시각각 유입되는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학적 최적화 알고리즘을 이용해 어떤 시점에 어떤 상품이 어떤 매장에 진열돼야 하는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내고 있다. 첨단 수학분석 방식인 빅데이터가 패션업계에 적용돼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 것이다.
장 교수는 이 보고서를 통해 정보 부족을 탓할 시기는 끝났다고 전한다. 많은 사람의 사소한 잡담도 SNS라는 틀을 통해 데이터화 될 정도로,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는 취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에 개인 프라이버시 이슈만 고려하지 않는다면 빅데이터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빅데이터는 우리가 원하는 정보는 얼마든지 취합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창조해냈다. 이러한 의사결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첫번째 과제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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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