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지난 1분기 전세계 PC판매가 예상보다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일부 국가의 판매 증가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1일(현지시간) 1분기 PC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8900만 대를 기록해 당초 자체 예상치인 1.2%를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개별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의 PC 판매량은 3.5% 줄어 예상치인 6.1% 하락 보다는 선전했다.
아시아지역 판매략은 2% 증가에 그쳤다. 인도와 중국에서의 수요 감소가 주 요인으로 지적됐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3.2% 감소했다.
일본은 11.5%, 유럽과 중동지역은 6.7% 증가했다.
같은날 경쟁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1분기 PC 출하량이 2.3% 증가했다고 별도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IDC는 1분기에 PC 출하량이 0.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가트나와 IDC가 발표한 PC판매 출하 동향은 기대한 것보다는 이 시장이 선전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가트너는 PC가 미국과 여타 선진국에서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에 자리를 내 주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중국, 인도 등에서의 수요 증가도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가트너는 PC 제조업체들이 이들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가트너는 휴렛패커드가 1분기 전세계 PC 시장 점유율 17.2%를 차지해 1위 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으며, 2위 업체에는 13.1%를 차지한 레노버그룹이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델이 11.0%로 그 뒤를, 에이서그룹은 10.9%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대만 에이서그룹이 12.2%, 미국 델 컴퓨터가 시장점유율 11.4%로 10.4%의 레노버를 앞서있었지만, 1년 사이 레노버가 28.1%의 비약적인 성장을 한 반면 에이서는 9.2%, 델은 1.6% 각각 위축 양상을 보였다.
IDC 보고서에서도 HP가 18.0%로 1위 자리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노버는 1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43.7%의 신장률로 지난해 1분기의 4위에서 2위로 약진했다. 델과 아수스가 각각 11.6%와 9.9%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는데, 지난해 이들 두 업체의 점유율은 12.1%와 10.5%에 달했다. 레노버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점유율은 9.6%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