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연준의 추가 완화(QE3) 여부에 시장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금융시장이나 채권전문딜러들은 올해 중으로 QE3 실시 가능성에 점차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던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 뒤 향후 고용시장 전망 및 QE3 실시 가능성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전망들이 쏟아졌지만, QE3를 정당화하는 주장들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시장은 QE3 가능성을 점치기 위해 연준 관계자들의 입장 표명 역시 하나하나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예정된 9명의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주시해야 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의 발언을 통해 지난주 미 고용지표에 대한 연준 입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이미 표한 바 있고, 연준 내 의원들 역시도 이 같은 우려를 함께 하는 입장으로 판단된다.
다만 연준이 지난 3월 통화정책 의사록에서 “추가 완화를 뒷받침하는”이란 표현을 배제했다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하며, QE3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부진한 하나의 고용지표 이외에 더 많은 요인들이 작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 주말 나온 고용지표가 생각만큼 암울한 그림을 제시하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2004년 미국 경제가 고용창출 없는 회복에서 반등하기 시작했던 당시도 3개월 연속 창출 일자리수가 월 평균 30만개를 넘다가 6월과 7월에 월 6만개 수준으로 급감했던 적이 있다는 것.
물론 지금과 2004년이 다른 점이라면 당시 실업률은 5.5%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여전히 8.2%로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앞서 로이터통신은 프라이머리딜러 조사에서는 연준이 추가 완화책을 실시할 것이란 응답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참여한 프라이머리 딜러 15곳 중 11곳이 연준이 결국은 QE3에 나설 것이라 답했으며, 이들 11곳 중 10곳이 QE3 발표 시기로 올 6월을 지목했고, 나머지 한 곳은 올해 말로 예상했다.
또 9곳의 응답 기관이 예상한 QE3 규모는 평균 6000억 달러로 제시됐는데 이는 지난달 9일 실시됐던 비슷한 조사에서 전망치가 5250억 달러였던 데서 확대된 수준이다.
이들 9곳 중 7곳은 연준이 미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을 함께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고 나머지 두 곳은 연준이 MBS 매입에만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보유채권을 장기물로 바꾸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경우 올 6월이 지나서까지 운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참여기관 15곳 중 7곳이 2014년 하반기를 꼽았고 5곳은 이 보다 이른 시기를 점쳤다. 나머지 3 곳은 2014년 이후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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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