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9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전 주말 미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비농업부문의 신규 일자리는 전월 대비 12만개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21만개에 크게 못 미쳤다. 이로 인해 지난주말 미국채 수익률은 13bp 하락했다.
미국발 호재로 강하게 출발한 이날 채권금리는 코스피지수가 2000선 이하로 주저 앉으면서 장 마감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꾸준하게 쌓이면서 그 동안 '롱'을 가져왔던 국내기관과의 손바뀜이 활발했다.
다만 레벨 부담으로 3년물 기준 3.50%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주말 대비 4bp 하락한 3.50%, 3.65%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10년물 역시 전일 대비 4bp 내린 3.91%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지난주 종가 대비 4bp 하락한 3.45%, 2년물은 전일보다 3bp 내려 3.51%로 최종 집계됐다. CD91일물은 전일 종가보다 1bp 내린 3.54%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5틱 오른 103.99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4틱 상승한 103.98로 출발해 오전중 104.06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하락했다. 당일 최저가는 103.96이다.
외국인은 1만 1686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도 2473계약 매수우위다. 반면 증권과 보험이 각각 9924계약, 1139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투신과 연기금도 659계약, 2089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42틱 오른 108.84로 마감했다. 전일대비 43틱 오른 108.85로 개장해 109.04까지 올라섰다가 다시 하락했다. 당일 최저가는 108.75다.
A증권사의 매니저는 "미국 고용지표 영향으로 오늘 주식이 많이 약해지면서 금리가 자연스럽게 강해졌다"며 "보통 미국채 금리의 변동폭을 30~50% 정도 반영하니까 적당히 움직인 것 같다"고 마랬다.
그는 "북한발 리스크와 12일 밤 이탈리아 입찰 등의 재료들이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이익실현을 하고 서둘러 빠져나오게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B증권사의 매니저는 "외인이 사긴 했는데 계속될 지 알 수 없고 레벨 부담과 금통위 경계도 있어 계속 강해지지는 못했다"며 "지표가 이제 한 번 나온 것이라 좀 더 확인하지는 심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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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