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3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나타낸 것이 아시아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3월 미국의 신규일자리수는 당초 21만개 증가에 크게 못미친 12만개를 기록해 10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을 기록했었다.
이에 9일 아시아증시는 한국, 일본, 대만 등이 모두 1% 이상 하락하며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홍콩증시가 부활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도 0.6% 에서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에 동조하고 있다.
오전 11시 넘어 S&P500 주가지수 선물 6월물은 15.6포인트, 1.12% 급락한 1374.6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미국발 고용지표 악재에 장중 한때 2000선 아래로 내려가며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9분 현재 2003.55포인트로 전날보다 1.26% 내리고 있다.
증권, 금융, 건설, 은행 업종이 2~3%대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경기회복 우려감에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주들의 약세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어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9577.74엔으로 전날보다 1.14%,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는 816.07포인트로 1.17% 내리고 있다.
대만 증시도 장중 한때 2%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 부담감에 주식 수익세 부과 우려감이 겹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세도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현지 증권사의 한 전문가는 대만 증시의 거의 반을 차지하는 개인 투자자들에 주식으로 얻은 이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의 우려감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권지수가 지난 주 금요일의 저점인 7638 부근에서 저항선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7622.63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1.08% 후퇴하고 있다.
개장초 미국발 고용지표 악재로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는 3월 물가 지표 발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며 인플레 압력을 높인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0.59% 내린 2293.4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0.3% 미만 약세로 개장한 뒤 낙폭을 다소 늘린 모습.
중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로 3.6% 상승하면서 2월의 3.2%보다 강화되었고, 전문가 예상치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예상치를 상회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단기적으로 중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중국 경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정부의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감을 높여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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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