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5년만기 채권을 매수할 경우, 중국의 외환보유고 추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에 채권을 거의 매수하지 않았던 중국이 3월에는 1500억원 이상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간 중국은 3~5년 만기물을 매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다음주 발표되는 중국의 외환보유고와 무역수지가 개선된다면 그간 공백이 우려되던 중기물 구간 외국인 수급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5일 신영증권은 "3월 외국인 채권 순투자 동향에 따르면 1월과 2월에 거의 매수하지 않던 중국이 1543억원 순투자했고, 노르웨이가 2개월 연속 2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중국의 지난 2월 무역수지 적자가 20년만에 최대를 기록하고 미국과 유럽 등의 경기도 개선하기 어려워 당분간 원화채권의 매수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제자리 걸음을 함에 따라 다시 매수세를 늘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3월들어 중국은 순투자규모를 1500억원대로 높였다. 비록 본격적인 매수 재개로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중국의 3월 무역수지와 외환보유고가 예상보다 개선된다면 평소의 수준이 월평균 3000억원대의 순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3~5년 만기 채권을 매수하는 중국의 투자 특성을 감안하면, 향후 5년만기 채권 매입에서 주목해야 할 요인은 중국의 외환보유고라는 것이 신영증권의 주장이다.
신영증권의 홍정혜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지난 2년에 걸쳐 월평균 3300억원수준을 매수해 왔다"면서 "3월 순매수 규모는 이에 한참 못미치지만, 3월 외환보유고와 무역수지가 개선되면 중기물 구간의 외국인 매수 공백이 메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2월에 평균 2000억원대의 순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난 노르웨이도 우수한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국부펀드 등이 한국 채권을 지속 매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30일에 파이낸셜 타임즈는 노르웨이 국부펀드(6000억달러규모)가 유럽투자비중을 줄이고 신흥국 비중을 늘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며 "신흥국중에서 재정건전성이 좋은 한국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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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