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경제의 큰 축인 미국과 유럽의 경제 상황이 서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미국이 점차 경기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럽의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미국은 제조업 경기가 빠른 확장세로 돌아서며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벗는 모습이나, 유럽은 여전히 경기 침체의 늪에서 빠지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를 기록해 전월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지수는 지난 2월 52.4를 기록한 바 있으며, 전문가 예상치인 53.0 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이라는 의미다.
또한 제조업 부문의 고용은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폴 데일스는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유럽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못한 상태다.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 위기를 막기 위한 긴축 조치로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 3월 유로존의 제조업 PMI지수는 47.7을 기록해, 전월의 49.0 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이는 8개월 연속 경기 확장의 판단 기준선인 50을 밑돌고 있는 상황.
이 외에도 유로존 최대의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PMI지수도 이전 50.2에서 48.4로 떨어졌으며, 프랑스 역시 50.0에서 46.7로 하락했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가 양극화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내수가 강하게 회복되며 전세계 기업들에게 수요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유럽은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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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