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가치투자를 실천하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시장 친화적인 가치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가치투자에 대한 신념은 지키돼 방법론을 바꾸겠다는 포부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되 국내 경제의 업종별 변화를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한국밸류 10년투자 밸런스 증권투자신탁1호(주식)'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박래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관계없이 긴 호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가치투자 시장의 영역을 확대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는 도전"이라며 "이번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자산을 안정적으로 평생 관리하겠다는 경영 미션을 효과적으로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국밸류 10년투자 밸런스 펀드'는 연간 1400회 이상의 기업탐방과 리서치를 통해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가치투자 스타일을 고수한다. 다만 업종별 경기민감도와 수출∙내수 비중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함으로써 시장의 변동성까지 반영한 진화된 가치투자 방식을 따르는 게 골자다.
실제로 2012년 3월기준으로 과거 5년 동안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코스피 수익률 37.9%를 27.9%P초과한 65.7%의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시장과 무관하게 잃지 않는 절대적이고 보수적인 가치투자를 실천하다보니 시장과의 괴리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이에 다소 시장친화적인 가치투자 펀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경기민감 수출군과 경기방어 수출군, 경기방어 내수군, 경기민감 내수군으로 분류된 카테고리를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절함으로써 균현잡힌 투자를 실천한다.
기존의 가치투자전략이 절대가치를 중심으로 한 잃지않는 투자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상대가치를 내세워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하겠다는 속내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과거 펀드들은 국고채 3년물의 금리를 추종했지만 이번 상품은 코스피를 추종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각 섹터별로 저평가 종목을 선택해 시장을 이기는 가치투자가 가능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장기 가치투자를 고수한다는 신념에는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 CIO는 "펀드매니저의 편견과 직관 보다는 카테고리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담는다는 데 초점을 뒀다"며 "이번 상품이 펀드투자자들에게 가치투자를 실천하는 첫걸음은 물론, 가치투자를 대중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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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