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주말 실시된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렁춘잉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기록하며 제4대 행정장관에 선출됐다.
렁 당선자는 평소 친중국파로 알려져 있어, 향후 홍콩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5일자 홍콩 현지 및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렁 당선자는 전체 선거인단 1200명 중 과반수가 넘는 689표를 얻어 제4대 홍콩 행정장관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렁 당선자는 중국 정부의 정식 임명을 받은 후 오는 7월부터 홍콩 정부의 행정수반이자 최고책임자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홍콩 행정장관의 임기는 5년.
렁 당선자와 행정장관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헨리 탕 전 정무사장은 285표를 얻었으며, 민주파 진영의 앨버트 호 후보는 76표를 얻었다.
당초 중국은 기업가 출신인 헨리 탕 후보를 지원했으나, 그가 혼외정사 스캔들과 호화저택 개조에 대한 폭로로 지지율이 하락하자 렁 후보로 지지자를 변경했다.
렁 당선자는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나 서민 이미지를 강조해왔으며, 물가 안정과 서민생활 개선 등 민생과 관련된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렁 당선자 역시 평소 대만 독립에 반대해왔으며, 중국과의 정책 협력을 강조하는 등 친중국 성향의 인물로 알려졌다.
렁 당선자는 행정장관 당선이 확정된 이후 연설에서 그의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시민들을 위한 지도자가 될 것을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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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