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경기 하락과 전세주택 선호
- 강남구, 2월 거래량 전년比 61%↓
[뉴스핌=이동훈 기자] 강남3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아파트 기대심리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관망세가 늘어난 데다 전세 세입자들도 내 집 마련의 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지난 2월 아파트 거래량은 총 57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기록한 1079건에 비해 47% 줄었다. 1년 만에 거래량이 반토막으로 줄어든 셈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전체 아파트 거래건수는 전년동기(6164건) 대비 46% 줄어든 3354건에 머물렀다.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크게 준 자치구는 강남구다. 지난 2월 총 거래량은 170건을 기록해 전년동기(436건) 대비 61%나 감소한 것.
강남구는 개포동 ‘개포주공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정책이 규제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거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가장 거래가 활발한 95.18㎡형은 최고 9억8500만원에서 7억9800만원으로 1년 만에 1억8700만원이 날아갔다.
또한 서초구는 전년동기(316건) 대비 55% 떨어진 142건을 기록했고, 송파구는 2월 거래량이 327건으로 전년동기(264건) 대비 19% 감소했다. 강동구도 둔촌동 둔촌주공2·3단지, 고덕동 고덕2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가 약세를 보이며 전년보다 거래량이 42% 줄었다.
이 같은 아파트 거래량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서울시가 신반포 6차에 이어 ‘신반포 1차 아파트 특별건축구역 지정 신청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리면서 상당수의 재건축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아파트 가격 하락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면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전세 세입자가 내 집 마련보다는 그대로 눌러 앉는 경우도 많아져 전세값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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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