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총 금융자산 증가율이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1년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총 금융자산은 1경894조4000억원으로 2010년보다 5.5% 증가했다. 이는 2003년 이후로 가장 낮은 증가세다.
한은 자금순환팀 정유성 팀장은 “총 금융자산은 경제성장률(GDP)이 늘면 같이 증가하는 것인데 GDP가 4% 아래로 내려가면서 금융자산 증가율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자산 구성내역별로 보면 현금통화 및 예금, 대출 비중이 소폭 상승했지만 주식 및 출자지분 비중이 하락했다. 보험 및 연금, 채권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부문의 금융자산은 2010년말 대비 544조9000억원 증가한 992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자산은 금융법인에서 306조1000억원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15조5000억원, 비금융법인기업 75조1000억원, 일반정부 48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부채는 같은 기간 537조6000억원 늘어 804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법인에서 279조5000억원, 비금융법인기업에서 128조8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86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1년말 현재 국내부문의 순금융자산(금융자산-부채)은 1885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조3000억원 늘었다. 순금융자산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금융법인에서 각각 28조6000억원, 26조6000억원 증가했지만 비금융법인의 경우 순금융부채가 53조800억원 증가했다.
국내부문의 금융자산/금융부채 비율은 1.23배로 2010년 1.25배보다 하락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금융부채 비율은 2.09배로 2008년 1.96배 이후 가장 낮았다.
자금조달 및 운용을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조달 규모는 85조6000억원, 자금운용 규모는 149조1000억원으로 각각 4조1000억원, 7조3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자금잉여 규모는 2010년에 60조3000억원에 확대된 6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금융법인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145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8조원이나 늘어났다. 자금운용 규모도 79조원으로 18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금부족 규모는 66조2000억원으로 전년 56조5000억원보다 늘어났다.
금융법인의 경우 자금조달 및 운용 모두 전년보다 확대돼 자금잉여 규모는 17조8000억원으로 2010년 15조2000억원 보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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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