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월가 유명 애널리스트인 딕 보브는 미국 은행주의 주가가 올해 최소한 25%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치데일 시큐리티스의 분석가인 딕 보브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채무위기로 투자자들이 미국 은행들로 발길을 돌렸다"며 "유동성 및 자기자본과 예금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 역시 은행주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금융권이 사상 세번째 높은 수익을 올렸으나 누구도 이같은 사실에 주목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양호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은행들의 견조한 펀더멘털이 부각됐고 이로 인해 지난해 은행들이 올린 성과가 재평가를 받으면서 은행주가 모멘텀을 늘려갈 것이라는 얘기다.
보브 부대표는 "이제 은행주를 매수할 좋은 시기가 왔다"면서 "장부가보다 할인됐던 은행주들의 주식 가격이 앞으로는 프리미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2~3년 내에 은행들의 이익이 더 개선되고 주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덧붙였다.
한편 연준은 전일 미국의 19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결과 15개 은행이 '공황 수준(Depression-level)'의 경기후퇴 충격을 견뎌내기에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올해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자산규모로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미국 최대 보험사인 메트라이프와 앨라이 파이낸셜, 선 트러스트도 불합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