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3일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파리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제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40%나 급등하고 있지만 유로존의 인플레 리스크는 큰 폭의 생산갭으로 인해 아직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계속해서 인플레 위험에 대해 경계할 것이라면서, 중기 물가안정을 해치는 위험요인을 억제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번 달 8일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물가 전망을 올해 2.5%, 내년 1.6%로 제시, 이전 예상치(각각 2% 및 1.5%)보다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이미 독일의 경우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5%에 달해 2% 안정 목표를 상회학 있다.
그는 유로존 경제가 미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융권에 대해서는 ECB의 유동성 공급으로 개선된 상황을 자본 건전성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라기 총재는 이날도 자신들은 물가안정을 돌보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갈테니 이제는 은행과 정부가 나서서 국가채무 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공백을 메워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유로존 경제가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럴 때를 이용해 은행들이 이익을 유보하고 배당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금융시스템은 반드시 경제에 기여해야 하지 다른 데 복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독일은 ECB가 물가안정을 돌보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한다는 압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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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