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보다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은 데다 소매판매 호조가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
연준이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정책 변화를 취하지 않았고, 성명서에서도 지극히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시장은 달러화 ‘사자’에 기울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3071달러를 기록, 0.63% 하락했다. 장중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상승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엔화는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보였다. 달러/엔은 83.00엔을 기록해 0.94% 올랐고, 유로/엔 역시 108.47엔으로 0.28%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80.20을 기록해 0.35포인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고, 통화완화정책 기조를 현행대로 유지학로 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과 관련, 단기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연준은 진단했다. 고용에 대해 연준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두드러지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존 신 외환전략가는 “이번 FOMC는 향후 연준의 정책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도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제 지표는 달러화에 우호적이었다. 2월 소매판매가 1.1% 증가해 최근 5개월래 최대폭으로 늘어난 것. 이는 지난 9일 발표된 고용지표 개선과 함께 달러화 강세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약세 흐름을 보였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후카야 고지 외환전략가는 “올해 중반까지 달러/엔이 85엔선에 이를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를 점쳤다.
이밖에 캐나다 달러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캐나다달러/달러는 1.0106달러로 0.31% 상승했다.
반면 영국 파운드화는 2월 주택 가격이 19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 흐름을 탔다. 유로/파운드는 0.8327펜스로 0.99% 떨어졌고, 파운드/달러는 1.5689달러로 0.31%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