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베이비페어에 참가한 유아용품 업체들은 대체로 전문화, 고급화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이미 좋은 반응이나 인증절차를 통해 품질이 입증된 유아용품은 국내에 소개했을 때도 입소문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게 된다.
이번 베이비페어 현장에서 ‘피콜리노’, ‘프린스라이언하트’, ‘포브’, ‘토이스쿨’의 관계자를 만나 각 업체들의 전문화, 고급화 전략을 알아보고 최근 유아용품의 트렌드를 살펴봤다.
“최근 유아교육, 2세~6세에만 초점 둔 제품 인기”
피콜리노, 허철 부장
피콜리노는 2005년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다. 미국의 유명 산업미술학교에서 프로젝트용으로 제작한 유아용 가구에서 출발했다. 피콜리노는 미국에서 최근 성장률이 가장 빠른 유아용 가구회사다. 요즘 유아교육의 트렌드 중 하나가 2세에서 6세까지에만 초점을 둔 제품들이 주목받는다는 것이다. 2세에서 6세까지의 시기에 아이들이 가장 많은 것을 학습하기 때문이다. 피콜리노는 2세에서 6세에 초점을 두고 그 시기에만 쓰는 가구라는 콘셉트로 나온 맞춤형 제품이다. 가격대 또한 가구류가 8만원에서 20만원대로 합리적이다.
유아 가구는 계절이나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오렌지나 그린처럼 밝은 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피콜리노도 수요에 맞춰 밝은 컬러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청담동에 본점이 있으며, 잠실교보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GS숍이나 피콜리노 사이트에서 구매가능하다.
“재생이나 재활용소재 아닌 고급소재만 고집”
프린스라이언하트, (주)조이파트너스 정재형 이사
프린스라이언하트는 글로벌브랜드로 38년된 역사를 자랑한다. 유아의 안전을 위한 안전의자, 변기, 기저귀 정리대, 젖병건조대부터 최근에는 실리콘 젖병과 유모차관련 안전용품들까지 출시하고 있다. 미주지역과 유럽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일본에도 진출해 있다.
프린스라이언하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전’이다. 모든 제품에는 재생이나 재활용소재 쓰지 않고 고급소재를 사용한다.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보니 일반제품보다는 고가에 속한다. 유아 의자가 9만 8천 원 정도이며, 국내에서는 소비자 만족을 위해 가방 같은 증정품도 제공한다.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과 투자는 오히려 확대될 전망이다. 2012년에도 유아용품 시장은 충분히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미국의 까다로운 소비자를 만족시켜온 노하우”
포브(ForB), 김경렬 영업마케팅 과장
포브는 유아용품 중 외출용품 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외출할 때 필수품인 카시트, 아기띠, 기저귀가방, 유아용 캐리어, 액세서리와 베이비 키즈백 등을 판매한다. 국내브랜드라는 점도 특징적이다.
포브는 미국 켈트키즈라는 유아용 아기 띠와 카시트, 캐리어를 같이 개발하고 제조했던 노하우가 축적돼 우리 기술력으로 국내브랜드를 만들어서 해외제품과 겨뤄보자는 생각으로 설립됐다. 또한, 포브의 자회사는 글로벌 아웃도어 업체로 세계적인 기술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에 글로벌 공장 6개, 8천명의 인력이 있으며, 베트남 공장에도 1,500명의 인력이 일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고품질의 가방을 제작해왔기 때문에 그 노하우나 인프라를 가지고 국내시장에 맞춰서 현지화를 시도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제품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이렇게 여러 가지 유아용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드물다. 그 때문에 해외경쟁브랜드로부터 견제와 주목을 동시에 받고 있다. 국내유아용품 관계자 및 소비자들도 해외브랜드인 줄 알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에서도 기술력이나 품질 면에서 뒤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들 소개”
토이스쿨(Toyskool), 신성욱 이사
토이스쿨은 아이들의 영어교육과 놀이문화를 위한 완구를 직수입하는 업체다. 전체적으로 약 17가지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세 가지 브랜드가 있다. 일단, ‘브이텍’이라는 작동완구 브랜드가 있다. 영어놀이와 같이 결합시켜 영유아들의 지능개발을 도와줄 수 있다. ‘맨하탄토이’의 윈켈이라는 제품은 손가락 지능개발과 치발기 역할을 같이 해주는 상품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스마트 트라이크’라고 하는 유모차형 자전거도 대표적인 제품이다. 현존하는 유모차형 세발자전거 중에서도 패셔너블하고 기능적으로도 우수해 전 세계적으로도 최근 2년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 제품이다. 6개월에서 10개월경부터 시작해서 단계별로 3단계로 아이 성장에 맞춰 변형시킬 수 있다. 성장에 따라 따로 구입하기보다는 오히려 합리적이다.
‘브이텍’ 완구는 디자인과 기능 뿐 아니라 내구성도 튼튼해서 애들이 집어던져도 절대 깨지지 않는다. ‘자프인형’은 리얼베이비라고 해서 보통의 아기모양을 만들어놓은 것이 아니라 실제 아기의 몸 상태를 반영했다. 젖을 먹이면 울음을 그치고 먹인 후 소변으로 나오는 등 역할놀이를 하면서 동생을 키워보는 교육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인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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