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연초이후 강세를 띄던 금융주가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이자 금융펀드 수익률 역시 움츠러든 모습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주가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금융펀드(8일 기준)의 지난달 수익률은 1.17%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인 3.43%를 2%포인트 이상 하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3.81% 역시 크게 밑도는 결과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3.20%의 수익률로 가장 선전했다. 'IBK그랑프리포커스금융증권[주식]'와 '삼성금융강국코리아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2[주식]'은 각각 2.72%, 2.09%의 수익률을 거뒀다.

'하나UBS금융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을 포함한 5개 펀드는 2% 이하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 1월 증권주가 주도했던 금융업종 상승세가 다시금 시들해지자 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단기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코스피는 7.12% 상승했고 같은 기간 금융업은 9.41% 오르며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바 있다. 특히 증권주는 21.89%의 상승세를 연출했다. 다만 지난달 코스피가 3.81% 상승하며 연초보다 오름세가 둔화됐고, 금융업종은 1.82% 오르 는 데 그치며 코스피 수익률을 2%포인트 가까이 하회한 것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은행주는 건설PF, 그리스 악재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괜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오르지 못했다"며 "성장성이 부족한 것이 문제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아주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은행주를 포함한 금융주가 저평가를 받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다만 내수주 성격이 강한 금융주가 최근들어 성장률 둔화 국면에서 조정받고 있는만큼 종목들간 차별화를 조심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조완제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팀장은 "최근 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순환매로 인해 은행을 포함한 자동차, 인터넷·게임 관련주들이 코스피 대비 언더퍼폼했다"며 "업종 내 종목들 간의 차별화가 큰 만큼 관련업종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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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