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월가의 소송 가능성 때문에 상품선물 및 파생상품 시장에서 투기세력을 제한하려는 시도가 좌절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CFTC의 바트 칠튼 위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유나 다른 상품에 대한 투기를 현 수준의 10%정도로 줄이려 하고 있지만 월가의 방해로 인해 쉽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칠튼 위원은 시장 조성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투기세력은 필요하다면서도 휘발유 가격을 비롯해 일부 상품 가격이 급변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도한 투기 움직임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것이 당국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투자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투기에 열을 올리고 있며 이런 움직임은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심지어 연방정부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CFTC는 상품선물에 대한 익스포져를 10%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지난 10월 마련했지만 시행 시기는 연기되고 있다.
월가는 현재 비용과 이익에 대한 충분한 분석 없이 시장에서 포지션을 제한하는 행위는 유동성을 감소시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CFTC의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칠튼 위원은 현재 감독 당국은 월가의 소송 위협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당국은 규제를 마련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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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