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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얼리 업체 티파니(TIF)가 주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지난해 중반 이후 20%에 이르는 하락을 기록하는 과정에 크고 작은 악재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티파니가 거시경제 하강 기류와 이에 따른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연말 쇼핑시즌의 매출 부진 등 연이은 악재로 주가 하락 압박을 받았으며, 낙폭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경쟁사의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월가 투자은행의 비관적인 이익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렸지만 티파니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이 배런스의 판단이다. 또 미국 경제가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고, 이머징마켓의 탄탄한 성장 역시 지속되는 만큼 티파니의 이익이 경쟁사보다 강한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티파니 주가와 S&P500 지수의 높은 상관관계도 눈여겨 볼 부분으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티파니 주가와 지수는 강한 동조 흐름을 보였지만 올 들어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반해 티파니 주가는 부진했다. 하지만 시간의 문제일 뿐 곧 높은 상관관계를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티파니의 투자 매력이 상당하다고 배런스는 평가했다. 2012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티파니는 17배 내외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과거 10년 평균치인 19.5를 밑도는 것이다.
티파니는 분기 29센트의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1.7%다. 지난해 배당을 16% 올린 데 이어 추가 상향 조정할 여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티파니의 실적 추이 역시 시장의 우려만큼 부진하지 않다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특히 아시아 핵심 지역의 매출이 지난해 4분기 12% 늘어났고, 향후 몇 년간 이 같은 거점 시장을 적극 발굴해 중점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지난 12개월간 티파니는 18개 매장을 신규 오픈했고, 유럽에서도 향후 5년간 56%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87개에서 150개로 거의 두 배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강력한 현금흐름 창출과 자본이익률을 갖춘 만큼 티파니에 대한 시장 관심이 곧 회복될 것이라고 배런스는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