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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반도체 업체 아날로그 디바이스(ADI)가 비즈니스 사이클의 바닥을 탈피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익과 주가 동반 상승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성장 전망을 낙관하고, 월가 애널리스트 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도 긍정적인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칩 주문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한편 관련 제품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말까지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재고 물량이 상당 규모로 늘어난 상태다. 지난해 4분기 가동률은 67%를 기록해 전분기 73%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상황의 반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이 46센트로 전년 동기 72센트에서 크게 악화됐지만 이를 바닥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다. 여기에 3%를 웃도는 배당수익률도 투자 매력이라고 배런스는 전했다.
또 한 가지, PC 관련 반도체 칩에만 주력하는 경쟁사와 달리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다양한 품목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이익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동률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조만간 70% 선을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매출총이익률이 7%포인트 상승, 7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런스는 아날로그 디바이스가 상당 규모의 현금 자산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보유한 현금이 37억달러, 주당 9.20달러에 달하고 최근 분기 배당을 30% 확대하는 등 주주환원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주가가 앞으로 몇 달 동안 하락 추이를 지속한다 하더라도 배당을 통해 투자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한편 월가 애널리스트는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목표주가를 평균 48달러로 제시, 20%의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