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감사의견과 관련한 상장폐지 기업수가 지난 2009년 큰 폭으로 늘어난 이후 2010년부터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감사의견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지난 2008년 16사에서 2009년 43사로 168.8% 급증한 이후 2010년과 2011년 각각 9.3%, 23.1% 줄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코스닥시장의 감사의견 상장폐지법인이 더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은 2008년 1사에서 2009년 10사로 900% 폭증한 이후 지난해에는 6사로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2008년 15사에서 2009년 33사로 120% 증가했으나 지난해 24사로 줄었다.

감사의견 관련 상장폐지 기업 가운데 74.6%는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을 지키지 못한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의 경우 감사보고서 공개를 기피하므로 대부분 기한 내 공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감사의견 관련 상장폐지 기업의 66.4%가 상장폐지 전 횡령·배임 등과 같은 악재성 시그널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81.5%)이 코스닥시장(62.4%)보다 악재성 시그널 기업의 비중이 높은 가운데 회생절차, 부도, 워크아웃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감사보고서 제출시한 이후 매매거래정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은 주가가 하락하고 거래량은 증가했다.
특히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보다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닥시장(52.6%)의 경우 유가증권시장(42.9%)에 비해 주가가 하락한 기업이 더 많았다. 거래량이 증가한 기업의 비중 역시 코스닥시장(43.4%)이 유가증권시장(42.9%)보다 다수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기주총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 경우 미준수 기업 리스트를 한국거래소홈페이지(http://www.krx.co.kr) 및 상장공시시스템(http://kind.krx.co.kr)을 통해 게재할 예정"이라며 "해당법인 및 외부감사인등을 통한 듀얼 모니터링을 실시해 적극적으로 투자자자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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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