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고종민 기자] 최근 IT업체를 중심으로 영풍그룹 상장 계열사들에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계 36위인 영풍그룹은 24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이다. GS그룹·삼천리 그룹처럼 공동 창업자(고 장병희 명예회장, 고 최기호 회장)가 기업을 세우고 현재는 창업주 2세 경영자인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과 최창영 고려아연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영풍그룹내 최고 알짜기업인 고려아연은 증권사들의 오랜 관심대상이었다. 나머지 상장계열사인 영풍정밀·인터플렉스·영풍·코리아써키트·시그네틱스(2010년 11월말 상장)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0년에 주요 계열사인 영풍정밀(기업보고서 17건)·인터플렉스(36건)·고려아연(147건)이 증권사 분석 대상이었다. 영풍과 코리아써키트의 증권사 분석 보고서는 없었다.
2011년에는 영풍 1건, 영풍정밀 3건, 코리아써키트 5건, 인터플렉스 44건, 시그네틱스 16건, 고려아연 152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영풍 코리아써키트 시그네틱스를 새로이 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증권사가 늘면서 관심의 폭은 넓어지고 있다.
영풍은 작년 이트레이드 증권에서 1건의 보고서를 냈으나 올해는 리딩투자증권에서 처음으로 분석을 시작, 보고서를 발표했다. 시그네틱스는 토러스투자증권에서, 코리아써키트는 동부증권·신영증권에서 새로이 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현재까지(3월6일 기준) 영풍 1건, 영풍정밀 1건, 코리아써키트 5건, 인터플렉스 16건, 시그네틱스 2건, 고려아연 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많은 보고서 발행수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영풍 0건, 영풍정밀 1건, 코리아써키트 3건, 인터플렉스 9건 수준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IT계열사(코리아써키트·인터플렉스·시그네틱스)의 성장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리아써키트는 컴퓨터·모바일·디지털카메라 등의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을 전문생산하는 업체다. 2010년에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증권사에서 분석하기가 어려웠다. 작년에는 한화증권에서 삼성전자·애플 등 대형 고객사 확보에 주목하면서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는 코리아써키트의 턴어라운드를 확인하고 동부증권에서 가세한 것.
인터플렉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FPCB) 전문 업체로 국내 FPCB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성장세는 2010년부터 본격화 됐고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애플 등이 아이패드3, 갤럭시S3 등 전략 신제품을 2분기부터 출하할 예정으로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다.
상장사로 가장 늦게 합류한 시그네틱스는 국내 3위권의 반도체 패키징업체다. 삼성전자·하이닉스·브로드컴 등 국내외 60여 곳이 주요 고객사이며 스마트기기에 특화된 비메모리 패키징 기술력이 해외 고객 확보의 핵심 요인이다. 꾸준한 실적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유지는 증권사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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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