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5일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스페인의 재정 적자 규모 상향으로 유로화가 하락함에 따라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1110원대 후반에서는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레벨이 지지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3.00원 상승한 1118.5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종가보다 2.00원 오른 1117.5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제한적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19.40원, 저가 1117.3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3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3.60원 오른 1120.30원에서 마감했다. 3.00원 오른 1119.7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선물 3월물은 1118.50원과 1120.50원 사이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만1966계약을 순매수 했다.
스페인이 예상 재정 적자 규모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8.0%에서 7.5%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낙폭을 늘리자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1110원대 후반에서는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상승을 제한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에서 유지됐다.
국내 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57포인트, 0.91% 하락한 2016.06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00여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기본적으로 레인지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된 점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준 듯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 딜러는 “오늘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며 “지난 주말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면서 개입 경계감과 다시 유로존 이슈가 발생하면 올라갈 확률이 있기 때문에 아래든 위든 방향성을 잡기 힘든 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1120원을 뚫고 내려왔기 때문에 1110원대 후반에서는 네고 물량이 유입됐다”며 “조금 내려 가도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 플레이는 없어서 장이 정체됐다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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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