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4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8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정상화' 관련 멘트를 예상하며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대부분 예상했지만 유가 상승, 경기둔화 우려의 완화 등이 겹쳐지면서 기준금리 정상화의 의지 표명이 다소 강하게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른바 '버냉키 실망감'이 미국 경기 회복의 반영으로 해석되면서 위험자산의 선호가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는다면 채권금리도 조금씩 상방 이동할 가능성이 적잖아 보인다.
다만, 국내기관들의 저점매수로 금리의 상단 이동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이 5bp 하락하며 다시 2% 아래로 떨어진 것도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3.42~3.54, 5년물 3.53~3.65% 전망
4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42~3.54%,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53~3.65%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3.40%, 최고치는 3.4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50%, 최고치가 3.5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50%, 최고치가 3.5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63%, 최고치는 3.67%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 모두 0.12%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0.15%포인트, 0.17%포인트씩이었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50%, 5년물은 3.60%로 3년물과 5년물 모두 지난 주말 종가보다 2bp 높았다.
◆ 선방한 국내지표로 금리 하락 폭 되돌림...외인 막판 대량 순매도
지난주 채권시장은 국내외 지표 발표에 대한 '기대'와 '반영'이 엇갈리면서 금리가 변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생산지표와 무역수지 등의 발표를 앞두고 주초 채권금리는 강세를 보였다. 부진한 지표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킬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하지만 광공업생산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고 무역수지도 2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되돌림이 진행됐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3.1%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향후 유가 상승 등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또한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월 국고채 발행물량도 예상을 다소 상회하면서 수급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글로벌 이슈도 채권금리를 끌어올렸다.
고용 등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유럽중앙은행(ECB)이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넉넉한 수준에서 시행하면서 글로벌리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졌다.
한편 지난주 외국인은 주중반까지 국채선물을 1만 8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면서 시장의 강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마지막 거래일에 다시 1만 6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 순매수를 2600계약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은 전주말 대비 3bp 상승한 3.48%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은 지난 주말보다 1bp 오른 3.58%로 마감했다. 10년물은 전주말 종가보다 2bp 올라 3.85%을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주말 대비 2bp 상승해 3.54%로 고시됐다.
◆ '매파' 금통위 관망세...위험선호 지속에 관심
이번 주 채권시장은 8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정상화' 관련 멘트를 예상하며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대부분 예상했지만 유가 상승과 경기둔화 우려의 완화 등이 겹쳐지면서 기준금리 정상화의 의지 표명이 다소 강하게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4월 떠나게 될 4명의 금통위원이 과연 마지막 금통위에서 특별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시장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금통위에서는 3월 기준금리 동결 및 다소 '매파적(hawkish)인 코멘트가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은 "(금통위가) 정말 유럽 위기가 해소되면 금리의 정상화 기조를 유지할 것인지, 이 부분에 보다 관심이 생길 것 같아 다음 주 금통위 근방까지는 매수를 좀 늦추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공개된 '1월 금통위 의사록'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파악했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는 "다음 주 금통위에서 동결이 예상되나 지난 금통위 의사록 감안 시 ‘매파적’ 입장 피력에 대한 부담감도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른바 '버냉키 실망감'이 미국 경기 회복의 반영으로 해석되면서 위험자산의 선호가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는다면 채권금리도 조금씩 상방 이동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토러스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는 "대외 요인을 반영했던 경기가 바닥을 확인 중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은행 이창배 팀장은 "유로존 문제개선 등과 함께 이어져 온 (그 동안의) 주가 강세 흐름도 둔화될 것으로 보여 금리레인지 상단인식에 따른 제한적인 강세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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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