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일(현지시간) PSA 푸조 시트로엥의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했다. 푸조가 제너럴 모터스(GM)과의 전략적 제휴 방침을 밝힌 지 하루만이다.
이날 무디스는 푸조의 장기 회사채 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낮추고 등급 전망은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푸조의 재정상황 악화와 순부채 급증을 신용등급 강등의 배경으로 꼽았다.
무디스는 푸조가 "막대한 운영상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GM과의 제휴가 선행 비용을 발생시켜 단기적으로 회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푸조와 GM은 부품과 모듈 제작에 협력하고 공동 구매망을 구축하는 등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5년간 10억 달러에 달하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소식통들은 푸조가 내주 화요일까지 10억 유로에 달하는 신주를 발행하고 이 중 3분의 1가량을 GM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GM의 푸조의 지분 7%를 획득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무디스는 이에 대해 "과거 사례를 볼때 자동차 업체간의 합병이나 제휴가 기대치 만큼의 경쟁력 강화나 좋은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푸조의 주가는 3.8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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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