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2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주식 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상승을 보일 전망이다.
뉴욕 증시가 유가 상승 부담과 엇갈린 경제지표의 혼란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럽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희석되고 있는 데 따른 효과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 막판 사우디 아라비아의 원유 파이프라인이 폭발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다우지수가 일시 약보합권으로 후퇴하는 등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2%, 28.23포인트 오른 1만 2980.30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0.62% 올라 1374.09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0.74%, 22.08포인트 상승하며 2988.97을 기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LTRO의 성공적 발행과 중국 양회의 기대감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유가의 상승세가 부담이나 사우디관련 뉴스도 루머로 판명되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강, 화학, IT하드웨어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의 현 국면이 강세상황(Bull)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심리 차원에서 보면,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 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선복량 과다의 수급적 원인이 작용하고 있는 약세지표인 BDI도 저점 국면에서 반등 후 조정을 극복하고 재상승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최근 대두를 비롯한 농산물 및 원자재가격의 상승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가들의 심리는 긍정적이며, 이제 회복국면을 넘어 심리상 활황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내다봤다. 즉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서 꽃들이 만개한 상황이라는 것.
유 연구원은 "국내 투자가들의 심리도 최근 코스피의 움직임으로 볼 때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등이 나올 자리(20일 이동평균선)에서 반등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2일 동안의 반등이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나타났기 때문에 추후 기조적인 상승모드로 나타나려면 거래량의 증가가 수반되는 것이 견조한 장세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이제 거래량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유주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ECB가 발표한 2차 LTRO 규모는 양 극단의 추정치를 절충하는 5295억 유로 수준으로 1차 LTRO 규모 4892억 유로보다 8%가량 확대된 수치였다"며 "이로써 유럽 은행들은 만기 3년, 1% 저리의 유동성을 수혈받게 됐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2차 LTRO에는 800개의 은행이 참여한 것으로 ▲ 1차 LTRO가 성공함에 따라 대외적인 신임도가 상승 ▲ 낙인효과(stigma effect)가 일부 소멸 ▲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3차 LTRO 가능성을 일축함에 따라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저금리 대출 기회를 활용해 필요자금을 확보해두려는 수요가 촉발된 것"이라며 "유동성이 추가로 공급되거나 경기(펀더멘털)이 추가로 개선되는상승 트리거가 될 것이겠지만 다만 이제부터는 시장의 관심이 유동성에 대한 기대보다는 경기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긍정적인 유동성 환경 조성이 박스권 레벨업과 투자심리의 추가적인 개선을 지지한드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이번 주말부터 개막되는 중국의 양회(인민 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회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데 무게를 뒀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0년간 농촌 개혁과 국유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개방경제 확대 과정에서의 수출주도형 경제모델 수립 등을 거쳐온 중국은 2011년 이후 점차 민부의 확대
와 소득불균형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지도부 이양을 앞둔 시기적인 특성도 사회 안정망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높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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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