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금 값이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연출하고 있다. 은 역시 지난 12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금속 시장이 전반적으로 휘청이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벤 버냉키 의장이 추가 완화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오후 12시 14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물은 전일보다 3.3% 하락한 온스당 173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2월 14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현물가 기준으로는 장중 한때 1707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시장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다.
은 선물 5월물도 5.1% 급락하면서 지난 12월 14일 이후 가장 큰 추락을 보이고 있다.
전일까지 금 값은 올해 들어 14% 오르면서 지난해 전체 상승폭인 10%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TEAM 파이낸셜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다일리 매니저는 "사람들은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인식하더라도 연준이 통화 완화정책을 시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티 트레이딩의 훼인 샤펄 역시 "어떠한 추가적인 '자극'도 언급되지 않으면서 시장이 매우 많이 실망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지난해 실업률 하락이 예상보다는 다소 빨랐지만, 고용시장은 결코 정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성장이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해 실업률이 추가적으로 더 의미있는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용시장에서의 지속적 개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최종 수요와 생산에서 보다 강력한 성장이 요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